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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곳에 학교가
    • 입력2001.09.07 (20:00)
뉴스투데이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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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정말 말도 안되는 곳에 초등학교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이 건축폐기물 처리장을 비롯해서 LP가스 차량차고, 컨테이너 적치장 등 각종 위험시설에 둘러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런 곳에 학교가 들어설 수 있는 것인지 어처구니 없는 교육행정을 박유한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건설현장입니다.
    이미 5층짜리 교사가 다 지어진 학교의 오른쪽 바로 옆에는 컨테이너 적치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학교의 왼쪽 옆에는 자동차 운전학원이 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또 학교 정문이 들어설 곳은 보세창고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화물을 싣고 내리는 중장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삐 움직입니다.
    이러다보니 통학로로 사용될 길에는 거대한 트레일러 등 각종 화물차들의 통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학교 뒷편에 자리한 건축폐기물 처리장에서는 중장비가 요란한 소음과 뿌연 먼지를 내뿜고 있고 바로 그 옆에는 LP가스 차량들로 가득찬 차고가 위치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온갖 먼지와 소음 때문에 이런 곳에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내년 3월 이 학교가 개교하면 아이들을 전학시켜야 할 인근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성미(학부모): 학교를 지을 때 사람들이 나와서 이렇게 보고 해야 되는데 그냥 앉아가지고 서류상으로만 본 것 같다고 여기 도저히 학교 들어설 장소가 아닌데 주소를 옮겨야 되나...
    ⊙기자: 어떻게 이런 곳에 학교가 지어지고 있을까? 관할 교육청을 찾았지만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인천 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 그건 여기 관할이 아니에요.
    주변환경 정화는 시청이나 구청관할이지 학교를 거기다 짓는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죠.
    ⊙인천 남부교육청 시설과: 드릴 말씀이 없어요.
    ⊙기자: 학교 공사업무 담당하시죠?
    ⊙인천 남부교육청 시설과: ….
    ⊙기자: 이 초등학교 부지가 결정된 지난 82년 이곳은 그저 벌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후 경찰과 시 당국이 각종 공해시설 건설을 허가한 것입니다.
    심지어 학교가 다 지어진 지금도 바로 학교 뒤에는 또 다른 운전면허학원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식길(인천시의회 의원): 학교가 들어설 부지란 걸 알면서도 경찰이나 인천시에서 허가를 해준 것이 문제죠.
    그만큼 행정의 일원화가 돼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기자: 자신의 아이들이 다닐 학교였더라도 과연 이곳에 위험시설을 잇따라 허가하고 또 그 한 가운데에 학교건설을 강행할 것인지 학부모들은 반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 이런 곳에 학교가
    • 입력 2001.09.07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정말 말도 안되는 곳에 초등학교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이 건축폐기물 처리장을 비롯해서 LP가스 차량차고, 컨테이너 적치장 등 각종 위험시설에 둘러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런 곳에 학교가 들어설 수 있는 것인지 어처구니 없는 교육행정을 박유한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건설현장입니다.
이미 5층짜리 교사가 다 지어진 학교의 오른쪽 바로 옆에는 컨테이너 적치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학교의 왼쪽 옆에는 자동차 운전학원이 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또 학교 정문이 들어설 곳은 보세창고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화물을 싣고 내리는 중장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삐 움직입니다.
이러다보니 통학로로 사용될 길에는 거대한 트레일러 등 각종 화물차들의 통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학교 뒷편에 자리한 건축폐기물 처리장에서는 중장비가 요란한 소음과 뿌연 먼지를 내뿜고 있고 바로 그 옆에는 LP가스 차량들로 가득찬 차고가 위치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온갖 먼지와 소음 때문에 이런 곳에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내년 3월 이 학교가 개교하면 아이들을 전학시켜야 할 인근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성미(학부모): 학교를 지을 때 사람들이 나와서 이렇게 보고 해야 되는데 그냥 앉아가지고 서류상으로만 본 것 같다고 여기 도저히 학교 들어설 장소가 아닌데 주소를 옮겨야 되나...
⊙기자: 어떻게 이런 곳에 학교가 지어지고 있을까? 관할 교육청을 찾았지만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인천 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 그건 여기 관할이 아니에요.
주변환경 정화는 시청이나 구청관할이지 학교를 거기다 짓는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죠.
⊙인천 남부교육청 시설과: 드릴 말씀이 없어요.
⊙기자: 학교 공사업무 담당하시죠?
⊙인천 남부교육청 시설과: ….
⊙기자: 이 초등학교 부지가 결정된 지난 82년 이곳은 그저 벌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후 경찰과 시 당국이 각종 공해시설 건설을 허가한 것입니다.
심지어 학교가 다 지어진 지금도 바로 학교 뒤에는 또 다른 운전면허학원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식길(인천시의회 의원): 학교가 들어설 부지란 걸 알면서도 경찰이나 인천시에서 허가를 해준 것이 문제죠.
그만큼 행정의 일원화가 돼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기자: 자신의 아이들이 다닐 학교였더라도 과연 이곳에 위험시설을 잇따라 허가하고 또 그 한 가운데에 학교건설을 강행할 것인지 학부모들은 반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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