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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사람도 스타
    • 입력2001.09.07 (20:00)
뉴스투데이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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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지금까지는 오빠부대와 팬클럽이 연예인에 국한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우리 주변에 평범한 인물들에게도 팬클럽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연예인 스타와 달리 허물없이 교감을 나눌 수 있어서 주목받고 있는 일반인 스타들과 그들의 팬클럽, 출동삼총사의 이해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앞에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서성입니다.
    몇 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여학생들은 누군가를 기다리는가 봅니다.
    ⊙기자: 지금 누구 기다리는 거예요?
    ⊙인터뷰: 우관이 오빠요.
    ⊙기자: 우관이 오빠가 누구예요?
    ⊙인터뷰: 여기 2학년 3반 38번 최우관 오빠요.
    ⊙기자: 유명 연예인이에요?
    ⊙인터뷰: 아니요.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기자: 왜 기다리는데요?
    ⊙인터뷰: 오빠 팬이고요, 오빠 좋아하니까 보려고 기다리는 거예요.
    ⊙기자: 환호성 속에 등장한 사람은 평범한 소년 최우관 군입니다.
    ⊙인터뷰: 오빠 그때 봤을 때보다 더 멋있어진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기자: 춤도 잘 추고 얼굴도 잘 생긴 최 군은 인근 여학교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200명이 넘는 오빠부대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최우관(서울 서초고 2학년): 다른 데 밖에 나갈 때도 그냥 아무렇게나 해서 못 나가죠.
    혹시나 우리 동네에 팬클럽 분들이 계시면 보고서 또 에이, 저게 뭐야 그럴까봐 이제 집에서도 이미지 유지하고...
    ⊙인터뷰: 쌍꺼풀 진 애가 뭐가 좋아?
    ⊙인터뷰: 멋있잖아.
    ⊙기자: 요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최 군 같은 보통 사람을 내세운 사진카드도 화제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멋있다고 소문난 그야말로 동네 인기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신현아(서울 영파여고 2학년): 연예인들은 이미 다 알려진 사람들인데 비해서 이 사람들은 저희 같은 또래이고요, 또 많이 알려진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저희가 볼 때 더 호감이 가고 관심이 있어요.
    ⊙기자: 일반인 스타를 내세운 인터넷 사이트까지 성업중입니다.
    인기 연예인에 열광하지만 괴리감을 느끼는 10대들의 심리를 겨냥한 것입니다.
    ⊙김윤미(일반인 스타 발굴업체 직원): 저도 스타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계점 같은 게 느껴졌어요.
    내가 아무리 좋아한다고 말을 해도 그 사람은 나의 존재를 모르잖아요.
    ⊙기자: 배우도 가수도 아닌 우리 생활 속에 꽃미남들입니다.
    이렇게 하늘의 별 같은 존재가 아니라 언제라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이기에 보통사람 팬클럽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동네 여학생들의 추천을 받고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한껏 멋을 낸 남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연예인도 아닌 자신들에게 향하는 관심이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이제는 색다른 추억으로 여기게 됐습니다.
    ⊙윤석창(대학생): 누가 태어나서 이런 일 해 보겠어요, 연예인 아니면.
    그런 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연예인이 될 꿈이 있으세요?
    ⊙윤석창(대학생): 그런 꿈 아직은 없는데요.
    ⊙기자: 이 동네 스타들은 자기를 알아봐주는 팬들과의 교류가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박종석(대학생): 팬메일을 주고 받으면 제가 팬메일을 그쪽에서 오면 제가 답장을 꼬박꼬박 해 주거든요.
    그러면 일상생활 얘기도 하고요.
    서로 어려운 게 있으면 고민도 털어놓고 그래요.
    ⊙기자: 맹목적인 추종대신 오가는 정이 있는 일반인 스타와 팬.
    이 색다른 팬클럽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 보통사람도 스타
    • 입력 2001.09.07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지금까지는 오빠부대와 팬클럽이 연예인에 국한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우리 주변에 평범한 인물들에게도 팬클럽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연예인 스타와 달리 허물없이 교감을 나눌 수 있어서 주목받고 있는 일반인 스타들과 그들의 팬클럽, 출동삼총사의 이해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앞에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서성입니다.
몇 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여학생들은 누군가를 기다리는가 봅니다.
⊙기자: 지금 누구 기다리는 거예요?
⊙인터뷰: 우관이 오빠요.
⊙기자: 우관이 오빠가 누구예요?
⊙인터뷰: 여기 2학년 3반 38번 최우관 오빠요.
⊙기자: 유명 연예인이에요?
⊙인터뷰: 아니요.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기자: 왜 기다리는데요?
⊙인터뷰: 오빠 팬이고요, 오빠 좋아하니까 보려고 기다리는 거예요.
⊙기자: 환호성 속에 등장한 사람은 평범한 소년 최우관 군입니다.
⊙인터뷰: 오빠 그때 봤을 때보다 더 멋있어진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기자: 춤도 잘 추고 얼굴도 잘 생긴 최 군은 인근 여학교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200명이 넘는 오빠부대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최우관(서울 서초고 2학년): 다른 데 밖에 나갈 때도 그냥 아무렇게나 해서 못 나가죠.
혹시나 우리 동네에 팬클럽 분들이 계시면 보고서 또 에이, 저게 뭐야 그럴까봐 이제 집에서도 이미지 유지하고...
⊙인터뷰: 쌍꺼풀 진 애가 뭐가 좋아?
⊙인터뷰: 멋있잖아.
⊙기자: 요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최 군 같은 보통 사람을 내세운 사진카드도 화제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멋있다고 소문난 그야말로 동네 인기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신현아(서울 영파여고 2학년): 연예인들은 이미 다 알려진 사람들인데 비해서 이 사람들은 저희 같은 또래이고요, 또 많이 알려진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저희가 볼 때 더 호감이 가고 관심이 있어요.
⊙기자: 일반인 스타를 내세운 인터넷 사이트까지 성업중입니다.
인기 연예인에 열광하지만 괴리감을 느끼는 10대들의 심리를 겨냥한 것입니다.
⊙김윤미(일반인 스타 발굴업체 직원): 저도 스타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계점 같은 게 느껴졌어요.
내가 아무리 좋아한다고 말을 해도 그 사람은 나의 존재를 모르잖아요.
⊙기자: 배우도 가수도 아닌 우리 생활 속에 꽃미남들입니다.
이렇게 하늘의 별 같은 존재가 아니라 언제라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이기에 보통사람 팬클럽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동네 여학생들의 추천을 받고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한껏 멋을 낸 남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연예인도 아닌 자신들에게 향하는 관심이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이제는 색다른 추억으로 여기게 됐습니다.
⊙윤석창(대학생): 누가 태어나서 이런 일 해 보겠어요, 연예인 아니면.
그런 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연예인이 될 꿈이 있으세요?
⊙윤석창(대학생): 그런 꿈 아직은 없는데요.
⊙기자: 이 동네 스타들은 자기를 알아봐주는 팬들과의 교류가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박종석(대학생): 팬메일을 주고 받으면 제가 팬메일을 그쪽에서 오면 제가 답장을 꼬박꼬박 해 주거든요.
그러면 일상생활 얘기도 하고요.
서로 어려운 게 있으면 고민도 털어놓고 그래요.
⊙기자: 맹목적인 추종대신 오가는 정이 있는 일반인 스타와 팬.
이 색다른 팬클럽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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