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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부업 열풍
    • 입력2001.09.07 (20:00)
뉴스투데이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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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고용불안이 계속되면서 부업을 찾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 몸담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직장인들의 부업열풍을 김기용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복도와 앞뒤 빈 공간까지 발디딜틈 없이 붐비는 이곳은 외국계 다단계 회사의 사업설명회장입니다.
    놀랍게도 그중 상당수는 화이트 칼라 직장인입니다.
    ⊙이균호(강사): 아무래도 직장 다니는 분들이 약 50% 정도라고 봐야 되겠죠.
    오늘은 한 250에서 300분 정도...
    ⊙기자: 2시간 가량 계속된 사업설명회.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메모를 해가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부업이 될 만한 일을 찾아 퇴근 후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인터뷰: 직장에서 나이도 있고 그러니까 미래 사업을 위해서 해볼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인터뷰: 다 그럴 거예요.
    요즘 불안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솔직히 회사가 망하더라도 실업자 딱 되면 나가서 내가 뭘해 먹고 살지...
    ⊙인터뷰: 대부분이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이상할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IMF 이후 고용불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직장인이 부업을 갖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쉽게 접근하는 것 중 하나가 프렌차이즈 창업입니다.
    그러나 2년 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경우는 20%에 불과합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해가며 2개월 전 맥주집을 연 전상원 씨,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 부업이지 직장생활과 병행하다 보니 부인에게 전적으로 가게를 맡기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상원(건설회사 부장): 많이 힘들거든요.
    퇴근이라도 일찍하면 많이 와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저도 나름대로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게 제일 좀 미안한 점입니다.
    ⊙정양선(전상원 씨 부인): 애한테 많이 미안하죠.
    다른 집 아이들은 집에 엄마가 있으니까 다 챙겨주고 그럴 텐데 저는 그렇지를 못하고...
    ⊙기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가게를 연 후부터 심리적인 불안감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전상원(건설회사 부장): 경제적으로 많이 나아졌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제가 술도 자주 사는 편이고 좀 당당해진 편이죠.
    ⊙기자: 그러나 부업을 병행하는 경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그 사실을 회사에 숨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낙춘(대기업에서 부업으로 전직): 위에서 상사가 불러서 '사업을 하느냐, 사업을 그만둬라'하고 압력을 넣었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알게 모르게 압력을 좀 받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회사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조직에 대한 불안이 직장인들 사이에 만연되면서 직장인 부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안주엽(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기업이 쓸 때는 열심히 썼고 어느 날 갑자기 날려버리고 난 다음에는 아무런 대책도 없게 만드는 그런 기업 문화에서는 부업을 활용할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거죠.
    ⊙기자: 평생 직장은 사라졌다고 말하는 요즘.
    고용불안에 대한 돌파구로 부업을 찾는 것이 시대 직장인들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KBS뉴스 김기용입니다.
  • 직장인 부업 열풍
    • 입력 2001.09.07 (20:00)
    뉴스투데이
⊙앵커: 고용불안이 계속되면서 부업을 찾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 몸담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직장인들의 부업열풍을 김기용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복도와 앞뒤 빈 공간까지 발디딜틈 없이 붐비는 이곳은 외국계 다단계 회사의 사업설명회장입니다.
놀랍게도 그중 상당수는 화이트 칼라 직장인입니다.
⊙이균호(강사): 아무래도 직장 다니는 분들이 약 50% 정도라고 봐야 되겠죠.
오늘은 한 250에서 300분 정도...
⊙기자: 2시간 가량 계속된 사업설명회.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메모를 해가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부업이 될 만한 일을 찾아 퇴근 후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인터뷰: 직장에서 나이도 있고 그러니까 미래 사업을 위해서 해볼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인터뷰: 다 그럴 거예요.
요즘 불안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솔직히 회사가 망하더라도 실업자 딱 되면 나가서 내가 뭘해 먹고 살지...
⊙인터뷰: 대부분이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이상할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IMF 이후 고용불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직장인이 부업을 갖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쉽게 접근하는 것 중 하나가 프렌차이즈 창업입니다.
그러나 2년 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경우는 20%에 불과합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해가며 2개월 전 맥주집을 연 전상원 씨,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 부업이지 직장생활과 병행하다 보니 부인에게 전적으로 가게를 맡기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상원(건설회사 부장): 많이 힘들거든요.
퇴근이라도 일찍하면 많이 와서 도와주어야 하는데, 저도 나름대로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게 제일 좀 미안한 점입니다.
⊙정양선(전상원 씨 부인): 애한테 많이 미안하죠.
다른 집 아이들은 집에 엄마가 있으니까 다 챙겨주고 그럴 텐데 저는 그렇지를 못하고...
⊙기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가게를 연 후부터 심리적인 불안감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전상원(건설회사 부장): 경제적으로 많이 나아졌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제가 술도 자주 사는 편이고 좀 당당해진 편이죠.
⊙기자: 그러나 부업을 병행하는 경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그 사실을 회사에 숨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낙춘(대기업에서 부업으로 전직): 위에서 상사가 불러서 '사업을 하느냐, 사업을 그만둬라'하고 압력을 넣었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알게 모르게 압력을 좀 받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회사 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조직에 대한 불안이 직장인들 사이에 만연되면서 직장인 부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안주엽(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기업이 쓸 때는 열심히 썼고 어느 날 갑자기 날려버리고 난 다음에는 아무런 대책도 없게 만드는 그런 기업 문화에서는 부업을 활용할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거죠.
⊙기자: 평생 직장은 사라졌다고 말하는 요즘.
고용불안에 대한 돌파구로 부업을 찾는 것이 시대 직장인들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KBS뉴스 김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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