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즈음 백화점들의 사은행사 경쟁이 뜨겁습니다.
공짜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 들려는 백화점들의 전략이지만 결국 그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백화점 사은행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상품권입니다.
30만원어치 사면 3만원, 50만원어치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다 보니 사은품을 타가는 고객의 절반 이상이 상품권을 선호합니다.
구입 금액의 10%까지만 상품권으로 줄 수 있다는 규제에 맞춰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사은품 경쟁을 하는 셈입니다.
⊙박충현(백화점 직원): 타 백화점 오픈과 관련해서 대응전략 차원으로 한 번 하게 되었고 이런 경기 침체에 따른 저희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백화점들이 이런 행사를 열면 선물 비용을 빼더라도 평소보다 이윤이 3, 40%는 더 남습니다.
이렇다 보니 백화점들의 사은행사는 1년에 11번 정도, 그러니까 한 달에 한 번 꼴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짜 선물을 받으려면 최하 10만원 이상은 사야 되기 때문에 안 사도 될 것까지 충동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운주(백화점 이용객): 아무래도 주부들은 이런 게 생기면 구매욕구가 있기 때문에 안 사도 될 것을 하나씩 더 사게 되고, 금액 맞추다 보면.
⊙최혜경(백화점 이용객): 지금 물건이 사은품이 필요한 게 있으니까 그걸 가지고 가려고 그래요.
⊙기자: 창립기념이다, 고객 감사 차원이다.
이렇게 말만 바꿔 가며 연중 열리는 사은행사가 결국 백화점들의 매출만 늘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