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0월부터 운행되고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관광명소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고 인천공항과의 연계 수송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 주 원인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티투어는 5000원의 버스비로 서울의 온갖 명소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억원대의 고급버스 좌석을 절반 이상 채우지 못하고 운행하기 일쑤입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명소 안내가 부족하고 홍보도 부실한 게 원인입니다.
⊙자동 안내방송: 서울역은 1926년 지어진 르네상스식 건물입니다.
⊙크리스티 매킨토시(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명소에 대한 설명이 너무 간단한 것 같아요.
⊙기자: 시티투어버스가 들르는 이태원에도 아무런 안내 표지판이 없고 안내소도 1km나 떨어져 있어 관광에 도움이 안 됩니다.
노선도 고궁과 시내 순환노선 2가지 뿐이고 배차 간격도 길게는 한 시간이나 떨어져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들이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공항 리무진버스와 노선 연결이 안 돼 하루 평균 6000여 명의 환승객들이 시티투어를 하고 싶어도 못 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외국 환승객들은 공항에서 잠을 청하거나 음식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홍범(세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지금 현재 시티투어버스의 코스는 어떤 면에서는 단순하다고 볼 수 있고 특히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에 조금 부족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는 흑자는 고사하고 한 달 평균 4000만원씩, 한 해 평균 5억원 가량의 적자가 날 형편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