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확기를 앞둔 인삼밭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새들 때문인데 인삼밭 전체를 그물로 덮어도 속수무책일 정도입니다.
보도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까치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인삼밭에 접근합니다.
그물을 한번 건드려 보더니 놀라 뒷걸음질 칩니다.
어느 새 그물 근처로 몰려든 새가 다섯 마리를 넘었습니다.
야생조수들이 인삼을 아예 뿌리째 뽑아먹어 버립니다.
인삼밭 곳곳에는 야생조수들이 파헤친 흔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종호(농민): 한번 맛 보면 그 맛으로 관리 잘못하면 없어져요, 삼이 다.
그렇게 무섭게 달라들어요.
⊙기자: 견디다 못한 농민은 인삼밭 전체를 촘촘한 그물로 덮어버렸습니다.
인삼밭 2000평에 그물을 설치하느라 추가경작비용 200만원이 더 들었습니다.
인삼을 먹으러 그물을 뚫고 들어온 비둘기 한 마리가 걸려 들었습니다.
까치나 비둘기는 이처럼 그물에 걸리기라도 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꿩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인삼밭 곳곳이 꿩깃털로 어지럽습니다.
⊙유기중(연천군 농업기술센터): 군사보호지역이다 보니까 야생조류가 많이 늘어나 가지고 농가들한테 피해를 좀 많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비무장지대 부근에 위치한 경기 북부지역 인삼밭의 6, 7% 정도가 이미 수확이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