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에 입양된 지 30년 가까이 돼서 이제는 성인이 된 입양인들이 처음으로 고국땅에 와서 모국의 참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고국 방문은 우리나라의 입양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난생 처음 접해 보는 우리 가락.
어색한 솜씨지만 어깨춤에 신명을 담아봅니다.
흥겨운 굿거리 장단에 흠뻑 빠진 사이 어머니 나라 한국이 숨결처럼 가까이 느껴집니다.
⊙인숙 채플스(영국 입양): 여자들이 북을 들고 춤추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기자: 영국과 독일, 노르웨이에 입양됐던 핏덩이 24명이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성인이 돼 가족과 함께 고국을 찾았습니다.
⊙김광숙(독일 입양인 후원회 회장): 입양인들이 고국에 와서 어머니의 나라 정을 듬뿍 느끼고 그걸 다시 외국에 돌아가서도 그 정을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기자: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부터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꿈 속의 고향이었습니다.
⊙하이디 오투만(독일 입양): 처음 입양된 사실을 알았을 때, 한국인이란 걸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독일인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죠.
⊙기자: 해외입양이 시작된 지난 55년 이후 푸른 눈의 양부모 품에 안긴 아이들은 무려 15만명에 이릅니다.
아직도 국내 입양아보다 1000여 명이 많은 2300명 정도가 매년 해외로 입양될 정도로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리산 등반과 한국가정 민박 등을 통해 모국의 참정을 듬뿍 담아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