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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운전학원 성업
    • 입력2001.09.09 (21:00)
뉴스 9 200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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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틀 만에 운전면허를 따게 해 준다는 속성 운전학원들이 성업중입니다.
    합숙까지 시켜 가며 집중적으로 가르친다지만 교습 자체가 불법인 데다 교육 효과도 거의 없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동취재부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6시, 서울 신촌입니다.
    가방을 맨 수십 명이 관광버스에 오릅니다.
    4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지방에 있는 한 속성 운전면허학원입니다.
    35만원만 내면 학과와 기능시험에 합격시켜준다며 교육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승용차 한 대에 서너 명이 탄 채 운전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생: 여기 강사들이 얼마 안 되나 봐요. 2종 오토인데 3명씩 탔어요.
    ⊙기자: 운전대를 처음 잡아본 사람들이 많지만 아예 강사는 차에 타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지금 운전하는 거예요? 운전 해요?
    어떻게 운전을 해?
    ⊙인터뷰: 운전 해 보셨어요?
    ⊙인터뷰: 아니 처음이에요.
    ⊙운전학원 강사: 지금은 적은 편이에요.
    100명 넘은 때도 있었는데 감당 못해요.
    ⊙기자: 이런 엉터리 운전교습은 불을 환하게 밝힌 채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기자: 오전부터 오후까지 몇 시간 타셨어요?
    ⊙인터뷰: 10시간 정도 탔어요.
    ⊙기자: 10시간 정도요.
    ⊙인터뷰: 네.
    ⊙기자: 가건물 안에는 몰아치기 교육에 지친 교육생들이 곯아 떨어져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곧바로 기능시험을 봅니다.
    ⊙교육생: 여기는 외져서 전주 사람들은 잘 안 와요.
    외부에서 감언이설로 끌어 모아 늦게까지 스파르타식으로 교육을 시켜요.
    ⊙기자: 현행법에는 교육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 4시간 이상의 기능교육은 금지돼 있습니다.
    교육생 원부에도 하루 4시간만 교육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입니다.
    ⊙학원장: 경찰에서 (감사)나왔는데 서류를 법적으로 문제없이 만들어 놓으면 (경찰이)할 말이 없죠.
    ⊙기자: 불과 일주일 전에 지방경찰청 감사가 있었지만 이런 불법운전 교습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전북 경찰청 교통계 직원: 허위로 서류를 작성할 수 있죠.
    사실상 점검 안 하는 게 나아요.
    ⊙기자: 이런 부실운전교육은 전국에 10여 곳의 모집망까지 두고 대규모로 이루어집니다.
    ⊙기자: 얼마씩 받으세요?
    ⊙인터뷰: 소개비로 한사람당 3만원씩 받아요.
    ⊙기자: 운전 면허시험도 물론 속성으로 치러집니다.
    학원측은 면허시험장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실토합니다.
    ⊙학원 관계자: 면허시험장 직원들이 축구 시합 할 때가 있어요.
    저희가 버스로 모시고 돼지 한 마리 잡아드리고...
    ⊙기자: 그러나 면허시험장측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합니다.
    ⊙전북 면허시험장 직원: 학원하곤 (관계가)하나도 없어요.
    물어보세요.
    ⊙기자: 겉도는 단속 속에 운전 교육생들을 울리는 불법 운전교육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 불법 운전학원 성업
    • 입력 2001.09.09 (21:00)
    뉴스 9
⊙앵커: 이틀 만에 운전면허를 따게 해 준다는 속성 운전학원들이 성업중입니다.
합숙까지 시켜 가며 집중적으로 가르친다지만 교습 자체가 불법인 데다 교육 효과도 거의 없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동취재부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6시, 서울 신촌입니다.
가방을 맨 수십 명이 관광버스에 오릅니다.
4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지방에 있는 한 속성 운전면허학원입니다.
35만원만 내면 학과와 기능시험에 합격시켜준다며 교육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승용차 한 대에 서너 명이 탄 채 운전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생: 여기 강사들이 얼마 안 되나 봐요. 2종 오토인데 3명씩 탔어요.
⊙기자: 운전대를 처음 잡아본 사람들이 많지만 아예 강사는 차에 타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지금 운전하는 거예요? 운전 해요?
어떻게 운전을 해?
⊙인터뷰: 운전 해 보셨어요?
⊙인터뷰: 아니 처음이에요.
⊙운전학원 강사: 지금은 적은 편이에요.
100명 넘은 때도 있었는데 감당 못해요.
⊙기자: 이런 엉터리 운전교습은 불을 환하게 밝힌 채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기자: 오전부터 오후까지 몇 시간 타셨어요?
⊙인터뷰: 10시간 정도 탔어요.
⊙기자: 10시간 정도요.
⊙인터뷰: 네.
⊙기자: 가건물 안에는 몰아치기 교육에 지친 교육생들이 곯아 떨어져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곧바로 기능시험을 봅니다.
⊙교육생: 여기는 외져서 전주 사람들은 잘 안 와요.
외부에서 감언이설로 끌어 모아 늦게까지 스파르타식으로 교육을 시켜요.
⊙기자: 현행법에는 교육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 4시간 이상의 기능교육은 금지돼 있습니다.
교육생 원부에도 하루 4시간만 교육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입니다.
⊙학원장: 경찰에서 (감사)나왔는데 서류를 법적으로 문제없이 만들어 놓으면 (경찰이)할 말이 없죠.
⊙기자: 불과 일주일 전에 지방경찰청 감사가 있었지만 이런 불법운전 교습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전북 경찰청 교통계 직원: 허위로 서류를 작성할 수 있죠.
사실상 점검 안 하는 게 나아요.
⊙기자: 이런 부실운전교육은 전국에 10여 곳의 모집망까지 두고 대규모로 이루어집니다.
⊙기자: 얼마씩 받으세요?
⊙인터뷰: 소개비로 한사람당 3만원씩 받아요.
⊙기자: 운전 면허시험도 물론 속성으로 치러집니다.
학원측은 면허시험장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실토합니다.
⊙학원 관계자: 면허시험장 직원들이 축구 시합 할 때가 있어요.
저희가 버스로 모시고 돼지 한 마리 잡아드리고...
⊙기자: 그러나 면허시험장측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합니다.
⊙전북 면허시험장 직원: 학원하곤 (관계가)하나도 없어요.
물어보세요.
⊙기자: 겉도는 단속 속에 운전 교육생들을 울리는 불법 운전교육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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