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별난 아이디어 사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운동화만을 전문적으로 빨아주는 세탁소에서 쓴 한약을 먹기 좋은 떡으로 만들어주는 한의사들까지 그 종류와 방법도 가지각색인데요, 그들만의 기발한 전략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세탁소입니다.
이곳에서 세탁하는 것은 옷이 아니라 운동화입니다.
이른바 운동화 전문 세탁소입니다.
운동화가 냄새나고 빨기에 어려운 점에 착안, 이 운동화 세탁소를 차린 것입니다.
운동화 자동세척기 등 세탁소를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2500만원 정도, 한 켤레를 세탁해서 받는 돈은 2500원, 하루에 6, 70켤레를 세탁합니다.
차린 지 한 달에 불과한 이 세탁소의 한 달 순수입은 약 400만원 정도입니다.
⊙이영미(운동화 세탁 전문점 운영): 시작한 지가 불과 한 달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근데 하루에 한 6,70켤레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 거의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항균 처리는 물론 향기로운 방향제까지 뿌려 줍니다.
수거해서 배달까지 전화 한 통화면 해결됩니다.
운동화 빨기가 힘들었던 맞벌이 부부나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앉아 가지고 쭈그리고 막 하고 그러면 몇 켤레 빨고 나면 어깨아프고다리 좀 그래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진짜 거의 새 것처럼 마음에 들어요.
⊙기자: 경기도 분당의 한 방앗간, 이곳에서 떡을 만드는 사람들은 한의사입니다.
평소 약이 되는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은 한의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몸에 좋다는 떡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른바 보약떡입니다.
⊙서보경(한의사)인터뷰: 옛날에 과거준비하던 선비들이 체력도 보강하고 두뇌활동 촉진도 시킬 수 있다는 떡이 있다고 해서 옛날 문헌을 찾아가지고...
⊙기자: 이 떡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떡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것입니다.
10가지 한약재와 감, ,호두, 잣 등 여러 가지 견과류를 찹쌀과 섞어 쫄깃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냈습니다.
병을 약으로 치료하기보다는 음식을 통해 예방하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또한 개별포장을 통해 떡을 고급화시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보경(한의사)인터뷰: 요즘분들이 건강에도 관심이 많으시고 하시지만 아침도 제대로 못 드시거든요.
그래서 하나로써 어떤 건강이나 아침대용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까...
⊙기자: 서울 종로의 한 맥주집 앞, 길을 가던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곰탱이, 이 개를 보기 위해 가게 앞은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맥주집이 많은 종로에서 애완견을 내세운 이색홍보전략이 성공을 거둔입니다.
곰탱이는 이제 종로의 명물이 됐습니다.
⊙안규영(맥주집 지배인): 전단지 1000장보다 낫습니다.
곰탱이 때문에 장사도 몇 주에 30%로 올랐고...
⊙기자: 지난주 30일에 문을 연 이 가게는 곰탱이를 내세운 이래 손님들로 북쩍입니다.
⊙우성혜(손님): 개가 있으니까 기억하기도 쉽고 다른 가게보다 튀고 그래서 이런 이곳에서 많이 약속을 하는 편이에요.
⊙기자: 독특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사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별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틈새시장, 작은 생각의 전환이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