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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무 프로그램 허술, 성적조작 가능
    • 입력2001.09.10 (21:00)
뉴스 9 200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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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학교 성적과 출결상황을 마음만 먹으면 모두 조작한다,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선 초중고교에 보급된 학교 종합정보관리 시스템의 관리가 그만큼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대부분에서 쓰고 있는 학교 종합정보관리 시스템입니다.
    학생들의 성적과 출결상황을 관리하는 중요한 시스템인 만큼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교사가 PC방에서 학교에 있는 자신의 PC에 원격 접속해 시스템의 보안상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시스템 초기화면에서 임의로 ID와 비밀번호를 넣자 접속이 거절됐습니다.
    그러나 ID와 비밀번호가 없어도 간단한 파일 조작만으로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교사가 아닌 사람도 성적은 물론 출결상황 등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심지어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제주도의 다른 고등학교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정보문(고등학교 교사): 서버를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게 IP를 설정한 경우에는 집에서든 게임방에서든 얼마든지 가능하겠습니다.
    ⊙기자: 이런 문제는 일부 학교가 교내용인 프로그램을 교사들이 학교 밖에서 인터넷망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실제로 교육부가 지난 7월 일선 학교의 보안실태를 조사한 결과 10% 가량이 외부로 연결돼 있어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를 1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외부)망과 연결시키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했다면 잘못된 거죠. (학교가) 그런 걸 우리가 어떻게 막습니까?
    ⊙기자: 문제는 시스템을 해킹해 조작된 성적이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해 각 대학에 건네진 후 입시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하수(연세대 입학관리처장): 얼마나 정확하게 되는지, 여기 또 뭔가 불순한 손이 닿지 않았는지 이런 것을 저희가 조사하거나 검사할 만한 여러 가지 여건이 안 돼 있습니다.
    ⊙기자: 각 대학의 수시모집이 이미 진행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조작된 성적이 수험생의 당락에 영향을 미쳤는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 교무 프로그램 허술, 성적조작 가능
    • 입력 2001.09.10 (21:00)
    뉴스 9
⊙앵커: 학교 성적과 출결상황을 마음만 먹으면 모두 조작한다,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선 초중고교에 보급된 학교 종합정보관리 시스템의 관리가 그만큼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대부분에서 쓰고 있는 학교 종합정보관리 시스템입니다.
학생들의 성적과 출결상황을 관리하는 중요한 시스템인 만큼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교사가 PC방에서 학교에 있는 자신의 PC에 원격 접속해 시스템의 보안상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시스템 초기화면에서 임의로 ID와 비밀번호를 넣자 접속이 거절됐습니다.
그러나 ID와 비밀번호가 없어도 간단한 파일 조작만으로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교사가 아닌 사람도 성적은 물론 출결상황 등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심지어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제주도의 다른 고등학교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정보문(고등학교 교사): 서버를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게 IP를 설정한 경우에는 집에서든 게임방에서든 얼마든지 가능하겠습니다.
⊙기자: 이런 문제는 일부 학교가 교내용인 프로그램을 교사들이 학교 밖에서 인터넷망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실제로 교육부가 지난 7월 일선 학교의 보안실태를 조사한 결과 10% 가량이 외부로 연결돼 있어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를 1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외부)망과 연결시키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했다면 잘못된 거죠. (학교가) 그런 걸 우리가 어떻게 막습니까?
⊙기자: 문제는 시스템을 해킹해 조작된 성적이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해 각 대학에 건네진 후 입시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하수(연세대 입학관리처장): 얼마나 정확하게 되는지, 여기 또 뭔가 불순한 손이 닿지 않았는지 이런 것을 저희가 조사하거나 검사할 만한 여러 가지 여건이 안 돼 있습니다.
⊙기자: 각 대학의 수시모집이 이미 진행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조작된 성적이 수험생의 당락에 영향을 미쳤는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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