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인터넷으로 편지를 주고 받습니다.
그러나 심한 욕설이 담긴 E-mail 폭력으로 피해 어린이들은 학교 가기가 싫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도에 박재용 기자입니다.
⊙인터뷰: 욕설이 담긴 메일을 보내 왔어요,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 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
⊙기자: 5학년 어린이 24명 가운데 5명이 욕설이 담긴 E-mail을 받았습니다.
⊙구자혁(초등학생): 받아 가지고 답장을 하려다가 또 올까 봐 포기해서 안 했거든요.
⊙정민찬(초등학생): 그래서 요즘 받자마자 삭제시켜요, 안 보고...
⊙기자: 역시 5학년인 홍 모 어린이에게도 심한 욕설이 담긴 메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날라들었습니다.
점잖게 타일러 가며 답장을 했지만 욕설은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헛소문을 들은 친구들마저 자신을 따돌리자 학교생활도 흥미를 잃었습니다.
⊙홍 모양(피해 어린이): 학교 가 봤자 애들이 별로 제가 놀자고 해도 놀지도 않고...
⊙기자: 나중에는 폭탄메일까지 끊이지 않자 부모는 경찰서에 호소했습니다.
⊙수사 경찰관: 만 14세 미만은 입건할 수 없고, 민원인에게 행위자를 통보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경찰을 통해 급우의 소행임을 확인했지만 가해학생 부모는 사과를 거절했습니다.
⊙홍성익(피해 학생 아버지): 학교에서는 무조건 용서해 주라는 거예요, 대책도 없이 그것도...
⊙기자: 전자우편을 통한 언어폭력 방지가 교육계와 학부모들에 또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