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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모봉양 놓고 형제간 불화, 모자 자살
    • 입력2001.09.11 (09:30)
930뉴스 200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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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1일 화요일 아침의 KBS뉴스입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의 노후는 어떤 삶이어야 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게 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노모를 모시는 문제를 놓고 형제 간에 불화가 생기면서 큰아들이 노모와 함께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있는 한 여관입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이 여관 객실에서 50대 남자와 80대 여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관 주인: 인터폰도 안 받고 인기척이 없어서 이상하다 싶어 아줌마를 보냈더니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기자: 두 사람은 부산 중동 57살 정 모씨와 정 씨의 어머니 80살 강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낮 1시 반쯤에 여관에 투숙한 두 모자는 5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방 안에는 극약과 함께 10여 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아들 정 씨는 노모를 모시는 일을 놓고 형제 간에 불화가 생겨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고 썼습니다.
    삼형제가 서로 노모 봉양을 떠넘기면서 노모는 지난 8개월 사이 아들네 집을 3번이나 옮겨다녀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내와 동생이 심하게 다투고 부부싸움으로까지 이어지자 괴로움을 참을 수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뒤늦게 달려온 아내는 바닥에 쓰러져 흐느꼈지만 남편과 시어머니는 돌아오지 않고 후회는 너무 늦어 버렸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 노모봉양 놓고 형제간 불화, 모자 자살
    • 입력 2001.09.11 (09:30)
    930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1일 화요일 아침의 KBS뉴스입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의 노후는 어떤 삶이어야 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게 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노모를 모시는 문제를 놓고 형제 간에 불화가 생기면서 큰아들이 노모와 함께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있는 한 여관입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이 여관 객실에서 50대 남자와 80대 여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관 주인: 인터폰도 안 받고 인기척이 없어서 이상하다 싶어 아줌마를 보냈더니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기자: 두 사람은 부산 중동 57살 정 모씨와 정 씨의 어머니 80살 강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낮 1시 반쯤에 여관에 투숙한 두 모자는 5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방 안에는 극약과 함께 10여 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아들 정 씨는 노모를 모시는 일을 놓고 형제 간에 불화가 생겨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고 썼습니다.
삼형제가 서로 노모 봉양을 떠넘기면서 노모는 지난 8개월 사이 아들네 집을 3번이나 옮겨다녀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내와 동생이 심하게 다투고 부부싸움으로까지 이어지자 괴로움을 참을 수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뒤늦게 달려온 아내는 바닥에 쓰러져 흐느꼈지만 남편과 시어머니는 돌아오지 않고 후회는 너무 늦어 버렸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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