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이번 테러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행해졌는가 하는 데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유성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 취임 후 중동평화회담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랍나라들은 이에 대해 미국이 아랍의 생존권에 대해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여겨 왔습니다.
이달 초 더반에서 열린 유엔인종차별철폐회의에서도 미국의 외교는 신임을 못 얻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인종차별을 언급한 선언문안에 반발해 이스라엘과 함께 대표단을 철수시켰기 때문입니다.
아랍 등 반미 성향의 국가나 조직들의 경계심은 급속히 커졌습니다.
따라서 취임 반년을 조금 넘은 부시 행정부의 보수적인 힘의 외교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서둘러 모색할 때가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더구나 뉴욕은 시장선거를 눈 앞에 두고 있었고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 휴가중이었기 때문에 사태수습이 아무래도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미국의 정국을 흔들어 부시 대통령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그의 위기관리능력을 시험하려 한다면 지금이 그때라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