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테러의 인명피해가 아직 정확하게 집계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초유의 테러 참극은 국내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미 달러화 약세, 유가폭등 또 물가불안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테러 사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경제부처는 일제히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세계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이 준 전시상태에 빠지면서 증권과 외환, 선물 등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이 국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신동규(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요즘은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되어 있기 때문에 각국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거 봐가면서 우리도 대응을 해 나가려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내 시중은행과 증권사들도 간부진들이 새벽에 긴급소집돼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세계경제동향에 민감한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국내증시에 커다란 영향력을 가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냉각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기조가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루 전보다 5원 50전 오른 1298원으로 마감됐지만 전세계의 외환시장이 동요하는 만큼 일정기간 동안 환율은 하락할 전망입니다.
이미 폭등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의 움직임은 국내 물가가 오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올 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오르면 국내 기업들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국내 공공요금과 공산품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번 테러사태로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늦춰질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당초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경제정책을 세워왔기 때문에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