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워싱턴 등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테러 주모자 오사마 빈 라덴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초기에 나타난 징후들로 보아 빈 라덴과 관련된 개인들이나 그의 알-카에다 조직이 이번 공격에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법사위원인 오린 해치 의원도 CNN 방송을 통해 빈 라덴의 궐석재판 하루 전에 발생한 이번 테러의 배후에 빈 라덴이 있다는 고급정보를 FBI 브리핑을 통해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이 `빈 라덴의 `서명'을 받아 자행된 것으로 보이며, 그가 배후 인물의 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란이나 이라크, 리비아 등은 이와 같은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그를 배후로 지목했다고 해치 의원은 말했습니다.
해치 의원은 미 당국이 `용의주도하게 계획된 공격에 관해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격 노선의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빈 라덴은 지난 1998년 224명의 사망자를 낸 동부 아프리카 2개국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 테러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미국 당국에 의해 기소돼 있는 상태입니다.
빈 라덴은 현대의 이슬람 십자군으로 자처하면서 미국을 공격목표로 삼겠다는 위협을 공개적으로 되풀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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