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어제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와 관련해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한데 이어 오전 9시에는 비상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전 10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담화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에 유감을 표하고 국가안보에 추호의 흔들림 없이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 일원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참사 사태를 분석하고 향후 한반도 안보에 미칠 파장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책이 집중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가 당장 오는 15-18일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 장기적으로 북미관계 개선에 악영향은 없을 것인지를 점검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의장인 김대중 대통령이 올들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1월 17일 이후 8개월 여만의 일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한동 국무총리와 신건 국가정보원장, 홍순영 통일부 장관,김동신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통령은 앞서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공항을 비롯해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경계와 경비를 강화토록 지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와 총리실,외교통상부,국방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 관계기관은 어제 밤부터 기관장과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모두 출근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세계무역센터건물에 일부 한인증권회사가 입주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교민 피해상황에 대한 면밀한 파악과 대처를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밤새 외교부 등 각종 외교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으며 사태진전을 주시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미국민들이 이 엄청난 재난을 불굴의 용기로 하루속히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짓밟는 천인공노할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합심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어떤 동기든 폭력은 반대한다면서 조속히 사태의 원인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대통령은 어제 밤 이회창 총재로부터 전화를 받고 미국의 사태는 우리의 안보와 직결되는만큼 충분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면서 나라의 안보문제를 걱정해 준데 대해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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