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졸지에 세계 최강이라고 하는 미국 심장부가 강타당하면서 미국은 지금 분노와 함께 어떻게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는지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의 위상도 상처를 받은 게 틀림없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의 대상은 미국이 세계 경제의 상징으로 꼽는 무역센터빌딩과 미 국력의 상징이라는 국방부, 모두 미국의 심장부였습니다.
특히 부시 미 대통령이 수도를 비운 사이 미국의 심장부가 테러의 목표물이 된 것입니다.
이런 믿지 못할 테러에 미 정부는 손 한 번 써 보지도 못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4대의 여객기를 납치하고 납치한 여객기가 몇 시간 동안 수도 워싱턴 상공을 비행하는 데도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가장 삼엄하게 지켜야 할 국방부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처럼 철저히 미국의 안보체제가 붕괴되면서 미국은 물리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무엇보다 국가 자존심과 안위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냉전 종식 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의 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그리고 주도면밀히 이루어진 듯한 무차별 테러 앞에서 얼마나 맥없이 흔들릴 수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번 테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폭격에 비유되기도 하고 남북전쟁 이후 미국에 최악의 재난이 닥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은 전대미문의 시험대에 올라 있고 부시 정권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