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군에는 지금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예, 국방부입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부터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우리 군과 주한 미군은 서로 긴밀히 협의하면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국가안전보장회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어젯밤 11시 55분부터 위기조치반을 가동하면서 동시에 전 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군 당국은 우선 공군의 우리 영공에 있는 모든 항공기의 항로를 정밀 추적하며 방공망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공 감시를 강화하고 주둔지와 주요 시설에 대한 자체 경계 강화 지시가 내려졌으며 전방과 해안을 방어하는 육군 1군과 3군도 즉각 출동 대기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각 지역의 미군부대와 긴밀히 협조해 미군측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도 내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미 국무성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신과 국내 방송 등을 보면서 사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워싱턴과 뉴욕 등에 파견돼 있는 무관들을 통해 미국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주한 미군도 비상경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주한 미군은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용산기지를 비롯해 모든 미군 기지와 시설물에 대해 포스프로텍션 컨디션D 즉,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출입자들에 대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는 미군이 부대 방위를 위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계령입니다.
현재 국방부와 합참, 주한 미 대사관, 주한미군 사령부 사이에는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원 소요가 발생할 경우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