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도 사실상 비상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김 대통령은 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린 데 이어서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국민들의 합심협력을 당부했고 국회는 관련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아침 긴급 국가안보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한 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긴급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정부를 믿고 안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놀랍고 두렵고 또 불안한 심정이겠지만 침착하게 정부 대처에 합심,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테러는 이유와 대상이 무엇이든 인류가 손대서는 안 되는 이 시대 최고의 죄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테러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내고 전군과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린 데 이어 오늘과 내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초당적인 대처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총무회담을 열어 관련 부처가 대처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해 국방부와 외교통상,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오늘 하루 중단했습니다.
여야는 또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4개 부처 장관으로부터 대처방안을 보고 받고 반인륜적 테러만행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정부와 함께 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경제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