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붕괴되기 전 건물 곳곳에서 사람들의 절규가 이어졌습니다.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은 물론 화염을 피해서 고층에서 뛰어내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충형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구멍이 뚫린 대형 건물이 곧바로 화염에 휩싸입니다.
곳곳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건물 안은 아비규환 그 자체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불길이 솟아 오르고 고립된 사람들이 창문에 매달려 있습니다.
커다란 수건을 흔들며 살려달라고 외치며 필사적으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건물 바깥에서는 눈 앞에 벌어지는 비극에 그저 경악만 할 뿐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층 빌딩에서 사람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00층이 넘는 곳에서 맥없이 추락하기도 하고 화염을 피해 스스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사람도 있었지만 낙하산은 끝내 펴지지 않았습니다.
영화 속 장면도, 스카이 다이빙도 아닌 이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10여 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필사적인 구조의 노력도 잠시뿐, 사람들의 살려달라는 애타는 절규는 무너지는 건물더미 속에 파묻혔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