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초유의 민간항공기 납치자살테러, 여객기 납치범들은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자살공격을 하기 직전에 이미 조종사와 승무원을 살해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자살공격 직전에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여객기 납치범들은 세계무역센터와 미 국방부 건물에 비행기를 충돌시키기 전에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들과 승객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충돌직전 승객들의 가족들과의 휴대폰 통화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건물에 추락한 아메리칸에어라인에 타고 있던 미 법무차관의 부인 바바라 올슨은 승객 58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이 비행기 뒷부분으로 몰려있다고 전화를 통해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업가인 한 탑승객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여승무원이 흉기에 찔렸다고 말한 직후 전화가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승객들도 3명의 납치범이 폭탄을 가지고 있으며 승객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전해온 것으로 전화통화를 한 가족들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존 애쉬크로프트(미 법무부 장관): 칼과 절단기, 어떤 경우엔 폭탄으로 (위협했습니다.)
⊙기자: 또 항공관제사들은 첫번째 충돌 직전 조종실 안에서 납치범들이 승무원을 살해했으며 조종사에게 더 많은 비행기를 납치했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말해 제지하는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살해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납치범들은 여승무원 등을 살해하고 조종사를 죽이거나 끌어낸 뒤 직접 비행기를 몰아 세계무역센터와 미 국방부 건물에 자살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피츠버그에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38명의 탑승자 가족들이 승객들이 납치범들을 제압하려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과 납치범들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 당초 워싱턴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피츠버그에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