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안정을 되찾고 있는 워싱턴은 테러 주모자와 배후를 색출해 내는데 힘을 쏟는 한편 군사적인 보복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최재현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앵커: 테러 관련 수사에 진전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보스턴에서 두 대의 항공기를 납치해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충돌시킨 4명의 조종사들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메인주와 메사추세츠 주에 남겨진 렌터카 기록에 의해 파악됐습니다.
이들 조종사들은 플로리다 주의 베로 해변에 있는 두 채의 집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한집에 거주하던 두 명의 조종사는 아드난 부크하리와 아미르 압바스 부크하리라는 이름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형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방송은 수사당국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들 형제를 제외한 나머지 조종사들은 서로를 잘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테러가 실패할 경우 배후를 감추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납치범으로 보이는 7명의 비행기 표가 제3의 인물의 크레디트카드로 계산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수사당국은 항공기 한 대당 3명에서 5명의 납치범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보스턴의 웨스틴호텔에서 검거한 용의자들로부터 오사마 빈 라덴과 관련한 정보가 입수되는 등 수사가 진전되고 있어서 라덴이 이번 테러의 배후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수사가 진전되면서 미 국방장관이 수일 내 군사적인 보복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오늘 세계 각지의 국방부 소속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표한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서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해 며칠 내에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이 메시지에서 럼스펠드 장관은 우리는 강력하고 힘겨운 적들, 우리가 무찌르고자 하는 적들과 맞서고 있다면서 이러한 적들을 무찌르고 미국 국민과 자유를 보호하는 임무가 수일 내에 여러분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복 공격이 임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언론사들은 중동지역에 특파원을 급파하는 등 취재준비에 들어갔고 미 국방부는 전군과 군무원들에게 입조심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의회가 모든 국제법에 따라 응징할 것을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내부적인 든든한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NATO가 NATO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모든 NATO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NATO규약을 이번 테러에 적용하기로 하는 등 외부 동맹국들의 지원도 얻었습니다.
이제 미국의 보복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