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최고 지도자를 피신시키고 무기를 재배치하는 등 사실상 전시 체제에 들어갔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파키스탄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모하마드 오마르가 남부 칸다하르의 사령부를 떠나 모처로 피신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미국의 보복공습에 대비해 박격포와 전투기, 그리고 중화기 등의 재배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슬라마바드의 정보통들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파키스탄 남부 쿠에타시의 한 보안관리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탈레반 군벌 내부는 전시와 비슷한 상황이며 공습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분명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빈 라덴의 정확한 은신처를 알기 어려우며 평소보다 훨씬 재빠르게 은신처들 사이를 옮겨 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수사당국은 빈 라덴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체포작전에 군사적 지원을 해줄 것을 파키스탄에 요구했지만 파키스탄측은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의 최고 정보기관 책임자 마흐무드 아흐메드 장군이 오늘 워싱턴에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비밀회동을 갖고 파키스탄의 군사작전 지원여부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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