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심장부를 유린한 이번 테러는 미국의 정보망에 큰 구멍이 나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테러범들이 그만큼 치밀하게 준비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테러범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비행훈련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바로 플로리다 등 범행대상인 미국땅에서였습니다.
⊙애쉬크로프트(미 법무장관): 테러 용의자 가운데 여러 명이 미국에서 조종훈련을 받았습니다.
⊙기자: 테러범들이 어떻게 흉기를 갖고 비행기에 탈 수 있었을까? 용역업체에 맡겨진 보스턴 로간 공항의 상대적으로 허술한 검색체계에 주목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매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사고 당일 공항 경비원의 사전 경고를 받고 여행을 취소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칼로 승무원들을 위협해 여객기들을 탈취했습니다.
조종실을 장악한 뒤에 관제탑과의 교신을 차단하기 위해 비행기의 무선 송수신 장치부터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두 대의 피랍 여객기는 모두 세계무역센터 건물에서 가장 취약하다는 상층부 4분의 3 지점에 충돌했습니다.
어느 곳을 들이받는 게 효과적일지 건물 구조를 미리 파악해 놓았을 가능성을 시사해 주는 대목입니다.
테러범들의 장기적이고 치밀한 사전준비와 빈틈을 보이지 않는 실행, 여기에 이를 차단하지 못한 미국의 무력함이 이번 참사를 불렀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