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미 지난 95년 납치 여객기로 미국을 테러공격하는 음모를 꾸몄다고 필리핀 경찰이 주장했습니다.
아벨리노 라손 필리핀 경찰청장은 오늘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3년 발생한 세계무역센터 폭파 테러사건의 용의자를 체포,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보진카 계획'이라는 여객기 납치 테러 음모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진카 계획'은 미국의 민간여객기를 납치,폭파시키거나 미국 중앙정보국 본부 건물 등을 포함한 몇몇 표적에 여객기를 직접 충돌시키는 음모라고 라손 청장은 설명했습니다.
95년 당시 마닐라 경찰청장으로 있던 라손 청장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압둘 하킴 무라드를 마닐라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했으며, 무라드는 95년 세계무역센터 폭파용의자 가운데 한명이었고 빈 라덴의 지시를 받고 있는 테러조직의 일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측도 이 `보진카 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필리핀의 테러분쇄팀이 미국측과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라손 청장은 말했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