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동시다발 테러와 관련한 미국의 보복공격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미국에 넘겨줄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아프간 칸다하르의 집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이번 테러사건과 관련이 없다면서 미국은 빈 라덴 비난에 앞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마르는 이번 일련의 테러들이 상호 정교하고 복잡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 자체가 빈 라덴이 연루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이번 테러는 훈련된 조종사만이 수행할 수 있으며 빈 라덴 휘하에는 어떤 조종사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마르는 또 어떤 까닭이나 논리도 없이 맹목적으로 빈 라덴을 비난하는 것은 서방첩보기관들에게 손쉬운 탈출구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한 뒤 이번 사건은 오히려 빈 라덴의 결백을 보여줄 시험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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