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 대참사 사흘째를 맞는 지난 밤사이 대사관 등 미 시설물에 대한 우리 경찰의 순찰과 미군의 통제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보도에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계의 눈초리는 밤이 되면서 더욱 빛을 냅니다.
대사관의 철문은 굳게 닫혔지만 사무실의 불은 꺼질 줄을 모릅니다.
가지런히 놓여진 조화들만이 밤의 삭막함을 덜어줍니다.
차량에 폭탄을 싣고 건물로 뛰어드는 자살테러에 대비해 대사관 주변은 경찰의 차량들로 바리케이트를 쳐 놓았습니다.
⊙유성호(서울경찰청 기동대 중대장): 우리 경찰은 어떠한 테러로부터도 미 관련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야간경계의 긴장은 본국의 훈령에 따라 부대 방호태세가 선포된 미군기지에서 더욱 실감납니다.
기지의 외곽경비는 우리 경찰이, 출입통제는 미군이 맡는 긴밀한 사전 공조체제로 야간 경계태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운전자까지 내리게 한 뒤 반사경을 이용해 차량 밑바닥까지 샅샅히 점검하는 등 결코 소홀한 부분이 없습니다.
모두 영내 대기상태에 들어가 부대 밖으로 나오는 미군은 간간히 눈에 띄는 이동행렬뿐입니다.
평소 같으면 미국인들로 북적거릴 이태원 거리도 텅 비어버렸습니다.
⊙이태원 상인: (평소엔 미군들이)엄청 많이 다녀요, 이 시간에도….
사고 후엔 아예 없어요.
⊙기자: 주야를 가리지 않는 대테러 경계태세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미군 영내 학교들은 오늘부터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