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테러 사건의 유력한 배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체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미국의 보복공격에 대비해 지도자들이 피신하고 무기를 재배치하는 등 사실상 전시체제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최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반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사실상 전시체제에 들어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키스탄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탈레반 최고 지도자이자 빈 라덴의 절친한 친구인 모하마드 오마르가 이미 남부 칸다하르의 사령부를 떠나 모처로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 전역에는 미국의 보복 공습에 대비해 박격포와 전투기, 여타 중화기가 재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정부는 이와 함께 빈 라덴이 테러와 관련돼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그의 신병을 인도할 의사가 있다면서 양국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시키는 공격을 자제할 것을 미국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의 최고 정보기관 책임자 마흐무드 아흐메드 장관이 워싱턴에서 아미티지 미 국무장관과 비밀회동을 가졌습니다.
또 파키스탄 주재 미 대사는 미국의 테러 응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뜻을 본국에 전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는 UN 산하단체 직원과 외교관, 언론인들에 이어서 아랍계 사람들도 미국의 보복 공격을 우려해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