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700억원이나 들여 만든 남해고속도로 우회도로가 올 추석에 제구실을 못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도로공사가 요금소 건설공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번 추석에 반쪽만 개통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정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 냉정분기점에서 마산 레이스를 잇는 33.9km의 남해고속도로 우회도로입니다.
6700억원을 들여 우회도로는 현재 99%의 공정률로 표지판 설치와 도로 선긋기 등 마무리 작업만 남았습니다.
도로공사측은 지난해 귀성길 교통정체를 푼다며 추석 전까지 냉정에서 내수까지 우회도로의 동시 개통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올 추석에도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로공사측이 김해지역 요금소 건설 지연을 이유로 왕복 8차선 확장 구간인 냉정에서 창원분기점까지 16.7km만 개통하고 정작 중요한 우회구간인 창원분기점에서 내수까지 4km는 개통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희권(도로공사 영남2기술 사업소장): 각종 인허가가 지연됨에 따라서 요금체계 문제로 이번에 새로 건설된 4차선 우회도로 개통이 어렵게 되겠습니다.
⊙기자: 시민단체는 도로공사가 그 동안 김해지역 요금소 통행료 징수에 반대해 온 시민단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박영태(김해 YMCA 간사): 지금 현재 임시개통을 하지 못한다라고 하는 입장은 이것은 도로공사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그러한 입장이 아니었는가...
⊙기자: 경찰도 반쪽 개통으로 병목 구간이 늘어나고 교통량 분산 효과도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남해고속도로 우회도로의 반쪽 개통으로 올 추석 명절 때도 부산과 진주를 오가는 귀성객 160만명이 또다시 고생길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