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테러의 배후로 지목해서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프가니스탄도 전시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시체제에 들어간 아프가니스탄 전역에는 전투기와 중화기가 배치됐습니다.
폭격과 지상군 투입에 대비해 지하참호를 파고 무기와 식량도 비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격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탈레반 최고지도자들도 지하사령부로 피해 군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빈 라덴의 친구이자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모하마드 오마르도 남부 칸다하르의 사령부를 떠나 모처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공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탈레반 정부는 빈 라덴이 테러와 관계돼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신병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블시도 고요함 속에 전쟁의 긴장감이 전해졌고 오랜 내전에 지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청년: 미국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UN 산하단체의 직원과 외교관, 언론인들이 카블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아랍계 사람들과 일반인들도 미국의 공격을 우려해 대피에 들어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시기가 언제냐일 뿐 미국의 공격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