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4일 금요일 저녁 뉴스투데이입니다.
⊙앵커: 미국이 테러참사 응징을 위해서 마침내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다국적군 구성을 추진하는 한편 전군의 사실상 전시체제에 준하는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이 소식 먼저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뉴욕주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테러를 21세기 첫 전쟁으로 선포하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미국에 선포된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나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눈시울을 붉혀가며 강력한 응징 의지를 거듭 밝혔고 전시에는 정, 부통령이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딕 체니 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로 향했습니다.
전세계 곳곳의 미군은 즉시 출동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미 국방성은 또 일단 보복전이 시작되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공격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해 보복전의 강도를 짐작케 했습니다.
⊙월포위츠(미 국방차관): 1회성 공격이 아닌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테러범들과 지원세력을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번 공격에서도 걸프전에서처럼 나토는 물론 아랍권을 포함한 다국적군을 구성하기 위해 국제적인 세결집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선 빈 라덴이 은신한 것으로 보이는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위해 터키 주둔 공군기지에 폭격기를 주둔시켰고 터키 총리도 전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최고의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빈 라덴을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즉각적인 보복을 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 속에도 아직 결정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못 하고 있고 다른 테러조직의 개입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보복공격의 효과에 의문까지 제기되면서 미국은 공격시점 결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클라크(전 나토연합군 사령관): 목표가 명확하면 폭격이 효과적이지만 이번 경우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번 공격은 특정지역이나 시설이 아니라 테러럼들의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이 공조수사에 돌입하면서 사건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습니다.
⊙애쉬크로프트(미 법무장관): 4대의 비행기를 납치한 범인은모두 최소 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자: FBI는 또 비행기에 탑승했던 테러 용의자 1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뉴욕의 공항에서는 또 다른 테러를 기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8명도 체포됐습니다.
독일에서도 이번 테러의 용의자들이 살던 것으로 보이던 집에 압수수색이 실시됐고 또 다른 용의자 1명이 체포됐습니다.
필리핀과 멕시코 등지에서도 테러 용의자들이 체포되거나 수배되면서 국제공조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