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미국 테러에 이용된 넉 대의 비행기 중 피츠버그에 추락한 항공기는 미 공군의 격추에 의한 것이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대두되면서 피츠버그 항공기 추락 원인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의문점들을 홍기호 프로듀서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9월 11일 오전 10시 1분, 승객과 승무원 45명이 탑승한 유나이티드 에어 93편이 피츠버그 남동쪽 130km 지점에 추락했습니다.
당연히 테러범들에 의해 여객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추락 사흘째인 오늘 항공기는 미 공군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새로운 의견이 대두되면서 피츠버그 여객기 추락 원인을 놓고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제기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비행기가 갑자기 워싱턴으로 180도 방향을 틀어 피츠버그에 추락하기까지 비행기 안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첫번째 가능성은 테러범들과 승객들 간의 격투 과정에서 추락했을 경우입니다.
테러범들은 흉기를 들이대며 승객들을 제지한 후 조종석으로 들어가 조종사를 위협합니다.
순간 조종석에 있는 마이크를 통해 여기서 나가라는 조종사의 외침과 폭탄이 있다, 공항으로 회항한다는 아랍계 남자의 목소리가 관제탑에 들려옵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몇 몇 승객들은 테러범들에게 대항하기로 의견을 모읍니다.
당시 승객 중 한 명이 납치범 몰래 비행기 안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프랭크 콜로시코(신부): 테러범들이 (몇 사람을) 찔러 죽였어요, 우리는 모두 죽을 거예요, 우리는 뭔가 하려고 해요라고 말했어요.
⊙기자: 테러범과 승객들간의 격투가 심해지면서 조종석을 점령한 테러범에 의해 비행기는 추락합니다.
두번째는 비행기 내 폭발에 의한 추락 가능성입니다.
테러범들이 미리 준비해 두었던 폭발물을 터뜨려 비행기를 폭파시킨 것입니다.
당시 승객이었던 버닛 씨가 아내에게 전화한 내용입니다.
⊙토마스 버닛 씨: 비행기가 납치됐고 범인들이 한 사람을 칼로 찔렀다.
⊙기자: 오늘 이 비행기의 일부 파편이 추락지점에서 수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러자 전문가들은 공중폭발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최흥옥(과장/건설교통부 항공사고조사과): 약 900km 가까이 날 수 있는 비행기입니다, 평균.
그런 속도로 높은 고도로 날면서 폭파를 했다고 하면 그 파편들이 여의도의 한 2, 3배 이상의 넓은 거리로 산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오늘 새롭게 제기된 또 한 가지의 가능성은 처음부터 미 공군이 격추시켰을 것이라는 의혹입니다.
어제 이 비행기의 목표가 백악관과 대통령 전용기였다고 밝히자 이러한 추정은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백악관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격추를 시켰다는 추정입니다.
실제로 테러를 감행한 4대의 비행기 중 이 비행기만이 유일하게 인적이 드문 숲에 떨어져 탑승객을 제외하고는 인명피해를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미 당국은 이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피츠버그 여객기 추락원인을 놓고 FBI 관계자는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홍기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