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랍인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맹목적인 증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아랍계 미국인들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 발생 이후 미국 내 10여 개 도시에서 아랍계 미국인들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렌 사와프(아랍계 미국인 대학생): 스카프를 빼앗고 죽인다며 우리나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무서워요.
⊙기자: 디트로이트와 로스앤젤레스의 이슬람 학교들은 문을 닫고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아담 하킴(초등학생): 전 착하고 죄가 없어요. 제가 착한 아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릴 거예요.
⊙피디 하킴(학부모): 제 아이들은 이슬람학교에 못 나가요. 아이들 안전이 걱정돼요.
⊙기자: 텍사스 주 어빙의 이슬람 센터 건물에는 최소 6발의 총탄이 박히는 등 곳곳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주민 300여 명이 시카고 근처 이슬람 사원으로 행진하던 중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조그비(아랍연구소장): 다른 미국인들처럼 우리도 슬프고 놀랍습니다. 우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반이슬람 적대감정이 표출된 것은 미국뿐만이 아닙니다.
호주 퀸즐랜드 주에서는 아랍계 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스쿨버스에 돌과 병이 날라들었습니다.
이처럼 반이슬람 공격이 도처에서 끊이지 않자 미국 정부는 아랍계 미국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