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테러공격이 발생한 직후 부시 대통령의 움직임은 한 동안 베일에 싸였습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핵전쟁이 터졌을 때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서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두번째 공격을 당한 지 50분 뒤, 플로리다에 있던 부시 대통령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습니다.
F-15와 F-16 전투기들이 곧바로 공군 1호기를 에워 싸며 엄호에 들어갔습니다.
공군 1호기는 대서양 4만 피트 상공에서 지그재그로 비행하다가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고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루이지애나 주 공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그 2시간 동안 비행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탑승자들조차 몰랐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공군 1호기는 자체적인 보안 프로그램에 따라 이동합니다.
⊙기자: 미사일방어시스템의 최첨단 통신장비를 갖춘 움직이는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서 짤막한 성명을 발표한 부시 대통령은 다시 공군 1호기에 올랐고 이번에는 핵무기를 통제하는 네브라스카의 전략공군 사령부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지하벙커에서 화상전화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존 애쉬크로프트(美 법무장관): 미국 정부는 백악관과 공군 1호기가 테러범들의 목표였다는 믿을 만한 증거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오후 7시에 워싱턴으로 돌아오기까지 9시간 동안 부시 대통령의 움직임은 마치 핵전쟁 상황처럼 특급비밀이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