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의 인접국인 파키스탄이 미국의 영공통과를 허용하는 등 협력을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파키스탄의 태도는 기존의 미국과의 냉랭한 관계를 고려할 때 다소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산악 내륙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공격하려면 병력의 이동통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인접국인 파키스탄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파키스탄이 미국의 영공통과나 자국 내 거점지역 마련을 허용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파월(美 국무장관): 파키스탄의 전폭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기자: 이 일이 그 동안 미국과는 냉랭한 사이였던 파키스탄측이 미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는 등 협력을 약속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무샤라프(파키스탄 대통령): 파키스탄은 테러와 맞서 싸우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왔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미국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규모의 공습이 언제든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다만 파키스탄 군부는 미군이 영토 내에 주둔할 경우 자국민의 반발이 우려된다며 영토개방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은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을 인정한 세 개 나라 가운데 한 곳일 만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러 응징을 위해 경제지원을 대가로 한 미국의 강력한 협조 요청을 파키스탄이 거부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의 국민 상당수는 아프간 지역과 같은 종족인 데다 반미 정서가 팽배해 있어 협조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