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천 명에서 많게는 1만명 이상이 사망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형체를 알 수 없게 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 역시 생존자 구조 다음으로 절실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시신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 참사현장에서는 생존자 구조활동과 함께 시신 발굴작업이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신이 온전하지 않은 데다 여러 구가 뒤엉켜 신원을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버니 드레이크(구조대 자원봉사자): 시체를 꺼내고 있는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기자: 이가 남아 있으면 나이와 성별을 밝혀낼 수 있으며 혈액이나 골수를 통해서도 간별이 가능합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DNA 감식법이지만 역시도 100%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수많은 사람의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95년 삼품백화점 붕괴 사고 때도 숨진 500여 명 가운데 30여 구의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낙은(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 건물붕괴나 폭발로 인하여 시신이 훼손되거나 소실되는 경우에는 시신에 대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한두 가지 검사 결과로 금방 신원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미국은 희생자뿐만 아니라 숨진 우리 교포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