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 공군 요격기들이 출격했지만 결국 테러를 막는 데 실패했고 애틀란타 등 다른 도시들도 테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미 공군이 테러첩보를 입수받고 출격명령을 내린 것은 오전 8시 44분.
그러나 명령을 받은 조종사들이 F-15 조종석에 앉을 즈음 이미 한 대의 피랍 비행기는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꽂혔습니다.
두 대의 요격기가 뜬 것은 6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서둘러 맨해튼으로 날아갔지만 뉴욕 상공을 100여 킬로미터 남겨 두고 두번째 충돌소식을 들어야 했습니다.
뒤이어 워싱턴쪽에서도 테러 위험이 전해지면서 9시 30분에 F-16 3대가 버지니아 랭글리 공군기지에서 떴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이륙한 지 7분 뒤에 펜타곤은 테러폭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요격기들은 10여 분이 지나서야 펜타곤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테러범은 최소한 5년 전부터 치밀한 테러계획을 세웠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스턴 글로브지는 테러범 가운데 1명이 미국에 들어온 뒤 지난 97년 플로리다에 있는 항공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수사진의 말을 빌어 보도했습니다.
또 이들이 당초 세운 계획에는 미국 최대의 교통 중심지인 애틀랜타와 리치먼드, 보스턴 등도 공격 대상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테러까지 자행됐다면 미국은 그야말로 전역이 파괴됐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미국 내 테러범이 남아 있다는 공포스러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