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테러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서 한때는 미국 CIA로부터 훈련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그가 왜 극단적인 반미주의자가 됐는지 이승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과 관련된 테러사건마다 배후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사우디 갑부의 아들로 태어난 라덴은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10여 년간 반군활동을 하면서 아랍의 영웅으로 불렸습니다.
막대한 재력으로 의용군 수천 명을 무장시켰고 알 카에다라는 테러조직도 만들어 세력을 키워갔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극단적 반미주의자는 아니었습니다.
소련을 견제해 온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정도로 미국과는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그가 반미투쟁으로 노선을 바꾼 것은 지난 90년 걸프전 이후 미군이 아랍국가에 주둔하면서부터입니다.
세계를 이슬람 대 반이슬람의 대결구도로 본 라덴은 이슬람 국가건설의 가장 큰 장애물로 미국을 설정한 것입니다.
⊙오사마 빈 라덴: 아프간 젊은이들은 마지막 피 한 방울을 흘릴 때까지 미국에 대항해 싸울 것입니다.
⊙기자: 회교도들에게 할 수만 있다면 모든 미국인들을 살해하라면서 군사훈련 캠프를 10곳 이상 운영하고 테러단체까지 관리하는 빈 라덴.
그의 10년에 걸친 반미테러도 이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