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보복전쟁을 하리라는 것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서도 신중론이 계속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보복전쟁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르고 미국이 얻을 실익도 별로 없다는 주장입니다.
황상길 기자입니다.
⊙기자: 보복전쟁에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은 미국 내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군사행동이 즉각적 복수라는 만족감에서 조급히 취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도 전쟁보다는 외교적 압력과 경제 제재, 국제사회의 지원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친이스라엘 일변도인 미국의 중동정책이 테러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는 이식의 보복이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도 제기됩니다.
⊙클라크(前 나토 사령관):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한 번의 공격이 아니라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자: 유럽 각국 지도자들도 전쟁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미국의 강력한 지지입장을 밝힌 바 있는 영국도 NATO의 공동방위조항이 백지수표위임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토니 블레어(영국 총리): 중동의 평화정착 과정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되고 진전시켜야 합니다.
⊙기자: 빈 라덴이 배후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신중론에 힘을 실어줍니다.
특히 미국의 전쟁불사 입장이 실천에 옮겨질 경우 세계 경제가 대공황에 빠질 것이라는 공포는 신중론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