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무역센터 건물의 규모에 비하면 붕괴된 잔해더미는 의외로 작은 편입니다.
워낙 강력한 충격 때문에 대부분의 잔해가 먼지로 날아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석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일순간 사방이 먼지로 변했어요.
⊙기자: 화산폭발과 함께 마을을 뒤덮는 엄청난 화산재 구름.
참혹한 영화 속 장면이 이번 테러에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폭발과 함께 무너지는 순간 엄청난 먼지구름이 겁에 질려 피하는 시민들을 삼키며 퍼져나갑니다.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 쓴 채 황급히 피신하는 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과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건물이 무너진 후 주변 지역은 온통 엄청난 양의 먼지로 뒤덮혔습니다.
건축 전문가들은 붕괴 전 415m 높이에서 고작 30m가량의 잔해만 남긴 채 사라진 세계무역센터의 건축자재 상당 부분이 먼지로 변했다고 말합니다.
항공기 충돌에 따른 엄청난 충격과 폭발로 강철 구조물 20만 톤, 콘크리트 32만 톤 등 단단한 자재 대부분이 가루가 돼 날아갔다는 것입니다.
⊙르빈(박사/뉴욕 사이나이 병원): 건물 붕괴 당시 단단한 건축재료들이 한순간에 먼지로 변한 사실에 몹시 놀랐습니다.
⊙기자: 실제로 이 먼지성분을 분석한 미 환경보호청은 강철과 시멘트, 유리 등 단단한 재료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먼지는 인체 호흡기를 자극할 뿐 아니라 석면과 같은 발암물질도 포함하고 있어 심각한 2차 질병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석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