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상은 어수선하지만 대자연의 흐름은 초연하기까지 합니다.
풍성하게 영글어가는 가을 산천의 모습을 김철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 봤습니다.
⊙기자: 황금빛 들녘에서는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농민들의 얼굴에 쌓여 가는 벼포대만큼이나 풍요로움과 결실의 기쁨이 넘쳐납니다.
따가운 가을햇살에 영글어 가는 고추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산에 점을 찍듯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벗삼아 오르는 산행은 그 어느 때보다 상쾌합니다.
패러글라이드는 가을 하늘에 그림을 그리듯 여유롭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리 벌초와 성묘에 나선 사람들의 표정은 넉넉합니다.
그러나 성묘객과 행락인파로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하루 종일 교통정체가 심했습니다.
테러에 대한 보복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가을산하는 어느새 우리곁에 다가와 위안과 풍요로움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