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 때는 이른바 추석 떡값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봉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많은데다가 경제 상황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대목잡기에 나선 홈쇼핑 업체입니다.
상품을 소개하는 쇼핑 호스트 이정민 씨는 정규직 사원입니다.
그러나 이번 추석 때 떡값이나 특별상여금을 받지는 않습니다.
⊙이정민(LG홈쇼핑 방송제작팀장): 저희 회사는 연봉제를 실시를 하고 있는데요.
연봉제 의미 속에 사실 떡값 명목들이 다 들어가 있는 겁니다.
⊙기자: 불과 2년 전까지 두둑한 떡값은 추석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명절 때 주는 특별상여금과 봉급을 따로 구별하지 않는 연봉제 도입이 확산되면서 추석 떡값을 주는 기업들의 숫자는 줄고 있습니다.
LG와 삼성, SK 등 대기업은 별도의 추석 떡값을 주지 않고 이미 예정된 정기 상여금만 지급합니다.
⊙박진관(LG전자 차장): 추석 때 지급하는 추석 보너스나 떡값, 선물 등은 점점 축소돼 가는 경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기자: 경기침체는 추석 떡값퇴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달치 정기 상여금의 5%마저 자진 반납했습니다.
⊙임동진(현대건설 노조위원장): 명퇴한 직원들에 위로금을 주기 위해서 저희들이 5% 상여금을 반납하게 됐습니다.
⊙기자: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중소기업도 추석 떡값의 액수를 줄이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병옥((주)삼원지류판매 사장): 내년 경기가 어려울 것을 대비해서 떡값을 못 주는 것으로 회사에서 방침을 정했습니다.
⊙기자: 명절의 풍속도였던 떡값이 연봉제와 불경기에 밀려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