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2000여 명의 여성이 자궁암으로 숨진 우리나라에서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됐습니다.
수술 없이 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요법입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37살의 성 모 씨는 지난 98년 자궁 표면에 악성종양이 생겼습니다.
암이 막 생기기 시작한 단계라 수술을 꺼렸던 성 씨는 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치료로 8주 만에 완치됐습니다.
⊙성 모씨(전 자궁경부암 환자): 암을 수술하지 않고 그냥 치료를 하게 돼서 너무 좋고요.
그 덕분에 늦동이 아들까지 보게 돼서 너무 기뻐요.
⊙기자: 성 씨의 암치료에 이용된 약물은 녹차 추출물 카테킨입니다.
강남성모병원 연구진이 자궁암이 막 시작된 환자와 암 전 단계인 세포이양환자 100명에게 카테킨을 투여한 결과 60명이 완치되고 20명의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카테킨을 종양이 생긴 부위에 직접 바르거나 알약으로 섭취하면 수술 없이도 자궁암의 원인인 파필로마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안웅식(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이라고 하는 성분이 항바이러스 작용을 나타냄으로써 파필로마 바이러스를 제거하여 암을 치료하게 됩니다.
⊙기자: 일본, 중국과 공동으로 연구한 이 치료법은 지난달 미국에서 특허를 얻었습니다.
카테킨은 자궁암 예방효과도 뛰어나 녹차를 하루 6잔 정도 마시면 자궁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