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움직임을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고 외국인들을 억류해서 사실상 인해장막을 치면서 결사항전 태세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병력이 국경지역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주로 미군의 진격통로로 이용될 파키스탄과의 국경쪽입니다.
군기지와 비행장 등 주요시설의 요새화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국제구호단체 요원 8명을 인질로 억류하는 동시에 약 6000명으로 추산되는 외국계 이슬람 신자들의 출국도 봉쇄함으로써 인해장막을 쳤습니다.
북부에 반공관에 임시휴전을 위한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빈 라덴 신병인도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소할(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부대사): 손님 (빈 라덴)을 어떻게 나가라고 하겠습니까?
나가고 안 나가고는 손님 마음입니다.
⊙기자: 무타와킬 탈레반 외무장관은 탈레반이 어떠한 조치를 취하더라도 미국이 전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빈 라덴을 끝까지 보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빈 라덴 역시 특별성명을 통해 자신은 이번 테러와 관련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는 최고 의결기구인 종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도자와 부족장, 원로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탈레반은 결사항전 태세를 거듭 확인할 방침입니다.
그러면서도 전쟁을 피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