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여객기 테러 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아랍권 국가들은 대부분 미국의 테러응징 노력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군사행동에는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15일자 관영 일간지 `알 아흐람'을 통해 `국제적으로 힘을 모아 테러를 응징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동맹군을 구성해 특정국가를 공격하는 것은 국제적인 테러억제 노력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도 어제 군사행동 참여를 유보한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문제를 제대로 처리했다면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테러공격은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멘의 압두바르 알 키르비 외무장관 역시 기자들에게 국제적인 테러추방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나 예멘이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병력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무응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반미 아랍 국가인 리비아의 카다피 국가원수는 `미국이 끔찍한 테러공격에 보복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해 점령해 봐야 미국에도 득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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