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에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밤 늦게 자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에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신체발육은 물론 정서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이재숙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인 준병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컴퓨터 게임입니다.
학원을 5군데나 다니고 숙제까지 마친 뒤 게임을 하다 보면 밤 늦게 자기가 일쑤여서 늘 잠이 부족합니다.
⊙안민숙(준병이 어머니): 밤 12시 넘어서 잘 때도 많고요.
아침에는 7시 반에 일어나야 되니까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기자: 이런 사정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권혁종(초등학교 6학년): 토요일날 주로 밤을 새고요.
잠을 안 자면 학교 와서 짜증나고, 공부하기도 싫...
⊙기자: 이처럼 성장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정서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는 하루에 최소 9시간을 자지 않을 경우 피로와 함께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초조, 불안증세로 충동적인 행동을 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신 철(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소장): 수면은 낮에 일어났던 감정이나 행동을 무의식 속에서 정리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정이 깨지기 쉽습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또 수면중에 코곯이나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 두뇌발달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강조합니다.
어린이의 20% 정도가 코곯이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최근 개학을 맞은 미국의 초등학교들은 어린이 수면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이 성장에는 수면이 절대적이라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