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의 철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의 철수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보철강과 대우건설 등 우리 기업 주재원 가족 20여 명이 그저께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어제는 주식회사 대우 주재원 가족 13명이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또 선교사 11명과 삼성물산 주재원 가족 3명이 오늘 철수하는 등 교민 대다수는 비행기표가 마련되는 대로 떠난다는 계획이어서 전체 교민 33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교민들의 철수에는 라호르와 카라치에서 방콕으로 가거나 카라치에서 베이징을 거쳐 귀국하는 노선이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우리 교민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양측 병력을 국경지대에 집중 배치하는 등 점차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프간측은 국경 주요 지역에 12.7mm 대공포를 포진시켰으며 아랍 무자헤딘 병력 등을 접경지역에 전진 배치했습니다.
아프간측은 또 카블에 주둔해 온 아랍과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출신 민병대를 과거 무자헤딘 거점에 포진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도 공수부대 카이베르 라이플을 증강하는 등 국경지대의 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또 자국을 경유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가는 모든 상품의 통관을 오늘부터 금지하는 등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