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전국에서 체불임금이 가장 많은 대구는 올해 추석맞이가 즐겁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이 소식 전하고 충주, 춘천으로 넘어갑니다.
⊙앵커: 대구에서 먼저 전해 드립니다.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근로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대구에서는 장기간 경기침체로 체불임금이 1000억원 대에 이르는 데다 미국 테러여파까지 겹쳐 최악의 추석명절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산업단지공단입니다.
지난해 추석 때만 해도 업체의 77%가 추석 상여금을 줬지만 올해는 두 곳 중 한 곳만 상여금을 줄 계획입니다.
미국 테러 여파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업체들이 상여금을 귀향여비로 대신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이 염색업체의 경우 부도로 다섯 달째 임금을 받지 못해 근로자들이 빈 공장만 지키고 있습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이 걱정입니다.
⊙부도업체 근로자: 토탈 한 5개월 정도 되거든요.
개개인이 전부 다 어렵고 고향에도 옳게 가지도 못 할 것 같아요.
⊙기자: 실제로 지난달 말까지 지역의 근로자들이 제때 임금이나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규모는 1000억원 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규모입니다.
아직까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한 업체가 140여 곳 300억원으로 전국 최대규모입니다.
⊙김사익(대구노동청 근로감독관): 건설업체 부도, 그 다음에 섬유업체 불경기 이런 것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청산되기는 어려울 걸로...
⊙기자: 실업급여 지급액도 지난해보다 83%나 증가해 좀처럼 실업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