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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교육을 배운다
    • 입력2001.09.17 (20:00)
뉴스투데이 200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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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 엄청난 재앙 속에서 더욱 빛났던 미국인들의 질서의식은 해마다 20시간 이상씩 실시하고 있는 안전교육 덕이라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국내에서도 최초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교육공간이 문을 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동삼총사의 문소산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2년 전 경기도 화성군에서 일어난 씨랜드 참사, 컨테이너로 된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19명의 소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희미해지고 있지만 그날의 상처를 잊을 수 없는 유가족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보상금으로 어린이 안전공원을 설립한 것입니다.
    ⊙어린이: 차가 오는지 살펴봐야 돼요.
    ⊙기자: 안전교육에 누구보다 열심인 민섭이.
    민섭이는 지난해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자마자 차도로 뛰어내리면서 급정거하는 트럭에 발이 깔린 적이 있습니다.
    ⊙이민섭(7살): 엄마가 도로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가서 발을 다쳤어요.
    ⊙기자: 민섭이가 직접 트럭 운전석에 타봅니다.
    아이들에게 사각지대를 가르치는 체험학습입니다.
    ⊙기자: 뒤에 있는 친구들이 보이니?
    ⊙어린이: 안 보여요.
    ⊙기자: 아이들은 큰 차 뒤에 있으면 왜 위험한지 알게 됩니다.
    씨랜드 참사에서 쌍둥이 두 딸을 잃은 고 석 씨는 안전교육의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공원의 시설물마다 아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위험상황을 꼼꼼이 재현했습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애들은 이것을 건설현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놀이터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우리 주변에 수없이 방치되어 있는 위험한 시설 그러나 어린이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대한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현실이 아쉽습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애들은) 어디나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죠.
    결국 어린이 안전사고는 우리 어른들과 사회가 책임져야 할 몫입니다.
    ⊙기자: 안전인의 집에서는 안전의 기본이 정리정돈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10건 중 6건이 집에서 발생합니다.
    불안이네 집에서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유아기의 교육은 평생의 안전의식을 결정합니다.
    ⊙인터뷰: 불안이가 뭐 밟고 있어요?
    ⊙어린이: 장난감.
    ⊙인터뷰: 장난감도 부서지지만 잘못해서 우리 친구들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
    ⊙기자: 우리나라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한 해 약 1600명이 넘습니다.
    사고엔 언제나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만을 탓할 뿐, 교육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화재사고를 가상체험하는 소화기 연기체험실.
    소화기를 직접 작동해 보는 어린이는 실제 화재가 난 것처럼 잔뜩 겁을 먹습니다.
    제대로 불을 끄지 못하면 불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는 진화를 멈추를 비상구를 찾아 재빨리 빠져나가라고 가르칩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실제 상황을 접했을 때 애들이 얼마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단 1%만 대처하는 능력을 습득한다고 해도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기자: 연습인데도 당황하는 아이들.
    이번 미 테러 참사 때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모습에서 확인했듯이 지속적인 안전교육은 실제로 사고가 났을 때 희생자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저렇게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안전사고로 희생된다면 얼마나 참 가슴이 아프고요, 부모 입장은 저도 물론 당해 봤지만 부모 입장은 정말로 이루 말할 수 없거든요.
    그것을 왜 예방을 못 해 주느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예방을 하자 이거죠.
    ⊙기자: 예고없이 찾아오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공원은 안전사고로 인한 아픔을 겪은 씨랜드 유가족들에 의해 설립됐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KBS뉴스 문소산입니다.
  • 안전교육을 배운다
    • 입력 2001.09.17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이 엄청난 재앙 속에서 더욱 빛났던 미국인들의 질서의식은 해마다 20시간 이상씩 실시하고 있는 안전교육 덕이라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국내에서도 최초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교육공간이 문을 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동삼총사의 문소산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2년 전 경기도 화성군에서 일어난 씨랜드 참사, 컨테이너로 된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19명의 소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희미해지고 있지만 그날의 상처를 잊을 수 없는 유가족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보상금으로 어린이 안전공원을 설립한 것입니다.
⊙어린이: 차가 오는지 살펴봐야 돼요.
⊙기자: 안전교육에 누구보다 열심인 민섭이.
민섭이는 지난해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자마자 차도로 뛰어내리면서 급정거하는 트럭에 발이 깔린 적이 있습니다.
⊙이민섭(7살): 엄마가 도로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가서 발을 다쳤어요.
⊙기자: 민섭이가 직접 트럭 운전석에 타봅니다.
아이들에게 사각지대를 가르치는 체험학습입니다.
⊙기자: 뒤에 있는 친구들이 보이니?
⊙어린이: 안 보여요.
⊙기자: 아이들은 큰 차 뒤에 있으면 왜 위험한지 알게 됩니다.
씨랜드 참사에서 쌍둥이 두 딸을 잃은 고 석 씨는 안전교육의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공원의 시설물마다 아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위험상황을 꼼꼼이 재현했습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애들은 이것을 건설현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놀이터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우리 주변에 수없이 방치되어 있는 위험한 시설 그러나 어린이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대한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현실이 아쉽습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애들은) 어디나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죠.
결국 어린이 안전사고는 우리 어른들과 사회가 책임져야 할 몫입니다.
⊙기자: 안전인의 집에서는 안전의 기본이 정리정돈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10건 중 6건이 집에서 발생합니다.
불안이네 집에서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유아기의 교육은 평생의 안전의식을 결정합니다.
⊙인터뷰: 불안이가 뭐 밟고 있어요?
⊙어린이: 장난감.
⊙인터뷰: 장난감도 부서지지만 잘못해서 우리 친구들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
⊙기자: 우리나라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한 해 약 1600명이 넘습니다.
사고엔 언제나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만을 탓할 뿐, 교육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화재사고를 가상체험하는 소화기 연기체험실.
소화기를 직접 작동해 보는 어린이는 실제 화재가 난 것처럼 잔뜩 겁을 먹습니다.
제대로 불을 끄지 못하면 불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는 진화를 멈추를 비상구를 찾아 재빨리 빠져나가라고 가르칩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실제 상황을 접했을 때 애들이 얼마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단 1%만 대처하는 능력을 습득한다고 해도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기자: 연습인데도 당황하는 아이들.
이번 미 테러 참사 때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모습에서 확인했듯이 지속적인 안전교육은 실제로 사고가 났을 때 희생자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고 석(씨랜드 참사 유가족 대표): 저렇게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안전사고로 희생된다면 얼마나 참 가슴이 아프고요, 부모 입장은 저도 물론 당해 봤지만 부모 입장은 정말로 이루 말할 수 없거든요.
그것을 왜 예방을 못 해 주느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예방을 하자 이거죠.
⊙기자: 예고없이 찾아오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공원은 안전사고로 인한 아픔을 겪은 씨랜드 유가족들에 의해 설립됐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KBS뉴스 문소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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