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미국의 보복공격 움직임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 경제안정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대책의 내용을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명동 은행회관에 경제부처 장관들이 급히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관들은 미국의 보복 강도에 따라서 3단계 대응 시나리오를 짜기로 했습니다.
⊙박병원(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3단계 시나리오별 대책을 이번 주말까지 마련할 생각입니다.
⊙기자: 단계별 대책으로는 주식거래 가격제한폭의 축소와 제2증시 안정기금의 조성, 그리고 금리인하와 세율인하 등 10여 가지 처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일단 한국은행의 총액대출 한도를 2조원 이상 늘려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또 내일 열리는 금융정책협의회에서 당장 시행 가능한 방안을 추가 결정함으로써 불안심리를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입니다.
경제 장관들이 명동에 모인 시각, 여의도에서는 투신업계와 증권사 사장들이 모여서 당분간 가급적 주식을 팔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시중 은행장들도 따로 모임을 갖고 시장안정에 힘을 모으자고 합의한 가운데 특히 주택은행은 1조원을 주식형 펀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470선이 무너지며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은 종일 투매양상을 보이며 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마감됐습니다.
⊙김석중(교보증권 상무): 만약 연중에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하고 투자심리가 진전된다고 하면 지수는 초기 하락 후에 바로 진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다시 열리는 오늘 밤은 우리 주식 투자자들에게 참으로 긴 잠못 이루는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